신생팀 김해FC2008가 시즌 초반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를 받았다.
연맹은 20일 제1차 상벌위를 열어 김해에 1,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와 수원FC의 K리그2 3라운드 경기 후 일어난 일 때문이다.
경기 후 김해의 한 임직원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폭언을 한 것이 알려졌다.
연맹의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중 ‘2.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3)심판에 대한 협박이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언동’에는 구단의 운영책임자 등 임원 및 직원도 포함된다. 이 경우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연맹은 해당 기준에 따라 이번 징계를 내렸다.
2008년 창단한 김해는 줄곧 K3리그에서 활약했다. K3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연맹에 K리그 가입 신청과 함께 프로 전환을 추진했고, 가입 승인이 떨어지면서 이번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됐다.
포항스틸러스(1973년 창단), 부산아이파크(1979년), 울산HD(1983년), 경남FC(2006년) 이후 20년 만에 영남 지역 프로축구단의 탄생에 시선이 모아졌다.
하지만 신생팀의 프로 첫 대면은 값진 승리보다 무거운 징계가 됐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일을 두고 “마음이 무겁다”라며 “신생팀으로서 더 노력하겠다. 21일 홈에서 열리는 수원삼성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해는 3라운드까지 전패(3패)다. 이정효 감독의 수원전에서 첫 승 신고에 도전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