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1·206cm)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미국 프로농구 NBA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이다.
르브론은 3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 센터에서 열린 2025-26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르브론의 통산 1천612번째 정규리그 출전이었다.
르브론은 NBA 통산 최다 득점(4만 3천241점)과 최다 출전 시간(6만 710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르브론은 여기에 1997년 은퇴한 로버트 패리시(1천611경기)를 제치고 또 하나의 신기록을 추가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르브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준비 과정이었지만, 코트에 발을 내딛는 순간 내가 기록을 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정말 멋진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덕목은 언제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가용성’이라고 생각한다”며 “20년 넘는 커리어 동안 나는 늘 팀을 위해 코트를 지키려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르브론은 이날 가로채기에 이은 원핸드 슬램덩크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레이커스는 올랜도와 접전 끝 105-104로 승리하며 르브론의 기록 경신을 축하했다.
한편, 같은 날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는 케빈 듀랜트(휴스턴 로키츠)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넘어 통산 득점 역대 5위에 올랐다.
듀랜트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 경기(123-122 승)에서 27점을 기록했다.
듀랜트는 4쿼터 종료 5분여 전 3점 슛으로 조던의 기록에 다가선 뒤, 곧바로 오른쪽 코너에서 다시 한번 3점포를 터뜨리며 통산 3만 2천294점을 기록했다.
조던의 기록(3만 2천292점)을 2점 넘긴 수치다.
이번 시즌 윌트 체임벌린과 디르크 노비츠키를 차례로 제친 듀랜트의 다음 목표는 역대 4위 故(고) 코비 브라이언트(3만 3천643점)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