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이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과 함께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대구광역시청은 22일 오후 8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2매치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8-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대구광역시청은 6승 2무 8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5위를 탈환했다. 4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12패(승점 8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의 중심에는 이원정이 있었다. 이원정은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MVP에 선정됐다. 지은혜는 빠른 속공과 측면 돌파로 5골을 보태며 공격의 균형을 잡았고, 김예진과 노희경, 정지인도 각각 4골씩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완성했다. 특히 양쪽 윙을 활용한 빠른 전환 공격과 7미터 드로우 성공률이 승부를 가른 핵심 요소였다.
전반 초반은 광주도시공사의 실책과 대구광역시청의 기민한 대응이 맞물리며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대구광역시청은 노희경의 선제골과 속공을 앞세워 흐름을 잡았지만, 광주도시공사도 피벗 플레이와 골키퍼 선방으로 맞섰다. 양 팀은 역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10분대 중반까지도 1골 차 접전이 지속됐다.
전반 막판 대구광역시청이 흐름을 끌어왔다. 지은혜의 속공과 7미터 드로우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수비에서도 상대 중거리 슛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결국 대구광역시청은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대구광역시청의 수비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초반부터 이원정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끈끈한 수비로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양쪽 윙을 활용한 빠른 전개가 효과를 보이며 점수 차를 steadily 벌려나갔다.
후반 중반에는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광주도시공사가 15분 동안 3골에 그치는 사이, 대구광역시청은 연속 득점으로 24-14까지 달아나며 10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 광주도시공사가 3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고채은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흐름을 끊었고, 대구광역시청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8-21 승리를 완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이효진이 각각 4골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수지와 김서진도 3골씩을 보탰다. 이민지 골키퍼는 10세이브로 분전했지만, 잦은 실책과 공격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며 팀의 4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