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뒤집어져” 박왕열 송환…황하나·엄상미까지 연결, ‘버닝썬’ 재수사 불씨

“입 열면 대한민국 뒤집어진다.”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닉네임 전세계)이 25일 국내로 송환되면서 과거 마약 사건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황하나, 맥심 모델 출신 엄상미, 그리고 버닝썬 사건과의 연결고리가 재조명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박왕열은 교도소 안에서도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에 대규모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에 따르면 그의 조직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필로폰은 한 달 최대 60kg, 시가 3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국내로 송환되면서 마약 사건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화면 캡처

특히 박왕열의 마약 유통망은 ‘바티칸 킹덤’으로 불린 국내 최대 규모 마약 조직과 연결돼 있었다. 이 조직을 통해 유통된 마약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사건에도 등장하며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황하나는 여러 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및 재판을 받았다. 2023년에도 지인들에게 필로폰을 투약시킨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황하나와 ‘바티칸 킹덤’의 연결고리가 재조명됐고, 해당 마약 공급망의 상단에 박왕열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기에 맥심 모델 출신 엄상미 역시 ‘황하나-바티칸 마약 사건’ 핵심 인물로 언급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엄상미는 해당 사건에서 피해자로 알려졌지만, 사건의 핵심 연결고리로 거론되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특히 박왕열은 과거 인터뷰에서 “입을 열면 대한민국이 뒤집어진다”, “검사 중에도 옷 벗는 놈들이 많을 것”이라며 수사기관을 겨냥한 발언을 남겨 파장을 키웠다.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화면 캡처

이 때문에 박왕열 송환을 계기로 과거 대형 마약 사건 및 연예계, 클럽 관련 사건까지 재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BBC 다큐와 PD수첩 방송 등을 통해 버닝썬 사건이 다시 조명되는 가운데, 박왕열 송환이 또 다른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와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박왕열 신병 확보 즉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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