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비공개” 故 이상보의 비극…마약 누명 이겨냈지만 끝내 멈춘 발걸음

마약 투약 누명을 벗고 재기를 꿈꿨던 배우 이상보가 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45세.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알리며 유가족 보호를 위한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

28일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이상보 님께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이틀 만에 나온 공식 확인이다.

사망 원인에 대해 소속사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KMG 측은 “사인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빈소는 평택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나, 유가족 보호를 위해 취재 및 방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 누명을 벗고 재기를 꿈꿨던 배우 이상보가 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 사진=MK스포츠DB

고인의 발인은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과 평택시립추모관으로 정해졌다. 현재 경찰은 유족의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지난 2006년 KBS2 ‘투명인간 최장수’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미스 몬테크리스토’ 등 굵직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초 종영한 ‘우아한 제국’에서는 주연으로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베테랑 배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크린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메피스토’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차기작을 검토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던 터라 이번 비보는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인의 생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2022년 9월 발생한 마약 투약 오보 사건이었다. 당시 자택 근처에서 긴급 체포되며 명예에 치명타를 입었으나, 조사 결과 우울증 약 복용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약 3주 만에 검찰 불송치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그는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현장에 복귀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홀로 남겨진 고독과 억울한 누명 속에서도 끝까지 마이크와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배우 이상보.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평안히 잠든 고인을 향해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KMG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MG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 이상보님께서 별세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인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빈소는 평택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나,

유가족 보호를 위해 취재 및 방문은 정중히 사양드리오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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