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왕이 2군에 간다. 손아섭(한화 이글스)이 개막 2경기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30일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명실상부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통산 2170경기에 나서 타율 0.319(8206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28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작성했다. 안타 부문은 통산 최다 1위다. 지난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은 뒤 NC 다이노스를 거쳐 지난해 중반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고있다.
다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2025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대권’을 노리던 한화로 향했지만, 이적 후 35경기에서 타율 0.265(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에 그쳤다.
이후 손아섭은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결국 2월 5일에서야 간신히 계약 소식을 전해왔다. 조건 역시 계약 기간 1년에 연봉 1억 원으로 결코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련은 계속됐다.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퓨처스(2군)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7차례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좀처럼 기회는 오지 않았다. 28일 개막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무안타에 그쳤다. 29일에는 벤치만 지켰고, 결국 2경기 만에 한화 퓨처스(2군) 팀이 있는 서산으로 향하게 됐다.
한편 29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NC 외야수 권희동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권희동은 이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결과는 31일 나올 전망이다.
이 밖에 29일 두산전에서 0.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주춤한 NC 우완 불펜투수 손주환도 2군으로 향했다. SSG랜더스는 좌완 불펜 자원 김택형을 1군에서 제외했다. 김택형은 2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왼손 엄지손가락 근육 경련 부상을 당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