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 같이 죽자”는 위협까지 나온 가택 수색 현장에서 고액 체납자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38기동대’로 불리는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 조사관들이 출연해 체납자 추적 현장을 공개한다.
이들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4조 원 규모의 체납 세금을 징수해온 조직으로, 올해 목표액만 23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가택 수색 과정에서 시가 9억 원 상당의 명품백 60여 점이 발견된 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위장 이혼, 위장 사업장 등 갈수록 교묘해지는 재산 은닉 수법도 함께 드러났다.
문제는 현장의 상황이었다. 조사관들은 집에 들어가기 전부터 격한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식탁 유리를 깨는 등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체납자는 가위를 들고 가스 밸브를 자르려 하며 “여기서 우리 다 같이 죽자”는 위협적인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또 “이 새벽에 남의 집에 오는 게 어딨냐”, “너 내가 누군지 아느냐”는 식의 반발과 욕설이 이어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조사관들은 잠복 수사부터 강제 개문까지 불사하며 끝까지 체납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속에서, 고액 체납자들의 숨겨진 재산과 그 민낯이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