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MBC ‘나 혼자 산다’에 등판해 14년 차 독거 고수의 ‘찐’ 일상을 공개한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말미에는 다음 주 주인공 김신영의 예고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윌슨을 반기며 등장한 김신영은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겼다.
그의 집은 그야말로 보물창고를 방불케 했다. 연예계 대표 맥시멀리스트답게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소품과 의류들이 화면을 압도했다. 데님 전용 방부터 신발 전용 방, 마치 미로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옷방까지 차례로 공개되자 무지개 회원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신영은 자신의 수집벽에 대해 “돈 벌 수 있을 때 사자 싶어 쫌쫌따리 모아놓은 내 세계”라며 “이거 다 팔면 지금 이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라고 호언장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단순히 물욕을 넘어 자신의 취향으로 14년의 세월을 꽉 채운 자취생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독한 ‘집순이’를 자처하면서도 알람 시계에 맞춰 1분 1초를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과거 혹독한 다이어트로 75kg에서 48kg까지 감량 하며 ‘관리의 아이콘’이 된 그답게 아침 알람이 울리자마자 밥솥으로 직행하는 ‘부지런한 먹방(?)’을 선보였다.
화려한 면치기로 시작해 미역국으로 마무리하는 아침 코스를 두고 그는 “건강식으로 먹는 저만의 루틴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입으로는 건강을 외치면서 손은 쉬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는 모순된 모습이 예고편의 킬링 포인트로 꼽히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예고편 공개 직후 온라인은 그야말로 ‘신디 앓이’ 중이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나혼산에 김신영이 나오다니 랭킹 1위 예약”, “옷방 미로 보니까 내 방 보는 것 같다”, “7년 악플 시달린 사연보다 김신영 먹방이 더 힐링 된다” 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예고편 말미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다 TV가 고장 나자 “왜 이러냐고!”라며 절규하는 리얼한 모습은 ‘집순이들의 최대 공포’를 자극하며 조회수 폭발을 견인하고 있다.
철저한 계획과 소소한 행복이 공존하는 김신영의 리얼한 하루 전편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