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29·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까.
미국 ‘ESPN’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가 레알 이적을 원할 경우 구단은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유사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와는 다른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엔조 페르난데스는 대표팀 일정 중 레알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됐고, 첼시의 리암 로제니어 감독은 “선을 넘었다”며 해당 선수에게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로드리도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을 배제할 수 없다”며 레알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의 결정은 첼시의 것”이라며 “레알에서 뛰는 기회를 거절할 선수는 없을 것이다. 로드리는 스페인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로드리가 가능한 한 오래 팀에 남기를 바라지만, 각자의 인생은 각자의 것”이라며 “선수가 행복하지 않다면 떠나야 한다. 구단은 개인보다 위에 있지만, 동시에 선수의 선택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만족하지 못한다면 스포츠 디렉터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그의 가치에 맞는 제안이 오면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드리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올여름 이후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된다.
맨시티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협상은 구단 핵심 과제로 진행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이 원하는 것은 명확하다. 로드리가 계속 남는 것”이라며 “나 역시 그가 잔류하길 바란다. 지금까지는 긍정적인 신호를 느끼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