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맞대결이지만, 감독에게는 처음 이다. 전북현대 정정용 감독은 “팀 역사에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통산 100번째 현대가더비. 전북은 역대 전적에서 38승 24무 37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현재 리그 2승 2무 1패(승점 8)로 3위에 위치해 있다. 2위 울산(승점 10)을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와 함께 선두권 경쟁에 파고들고자 한다.
경기 전 정 감독은 “(첫 현대가더비에 대한) 압박은 없다. 다만, 전북의 역사에 좋은 결과를 남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상대가 울산이라서 아니라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선두권으로 올라갈 좋은 기회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한다. 지금이 그 타이밍인 거 같다. 휴식기 동안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경기장에서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결과까지 가져오면 우리의 방향성이 더 명확하게 잡힐 거 같다”라고 말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정 감독의 고민은 크다. 경기력이다. 그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조금씩 맞춰가야 한다. 너무 고집해서도 안 된다. 지금은 어느 정도 타협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대전전 결과를 가져왔으나 경기력이 아쉬웠다. 선수들이 지금은 자신감을 얻는 게 더 중요하다. 새로운 감독이 왔고,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야 한다. 당장은 결과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조금씩 방향성에 맞춰 바꿔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오늘 경기 전북은 시즌 첫 현대가더비 징크스를 깨고자 한다. 2021년부터 5시즌 연속 시즌 첫 더비에서는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정 감독은 “다행이다. 울산이 1,490일 동안 전북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고 들었다. 기록을 지키는 일이 어려운데, 우리도 무언가 깰 수 있다는 소식이라 반갑다. 앞서 말했듯 오늘 경기가 전북 역사에 좋은 결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