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접어든 삼둥이를 향한 송일국의 현실적인 한마디가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026 연예계 가왕전 2부’에 출연한 송일국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은 삼둥이의 근황이었다. 송일국은 “아내는 법원 밴드부 회장이고, 둘째 민국이는 작곡 공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어진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그는 “사춘기가 오니까 반항이 엄마한테는 안 가고 다 나한테 온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조심하고 하루하루 기도하면서 산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삼둥이의 성장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대한이는 186cm, 민국이는 183cm, 만세는 180cm로 훌쩍 큰 모습. 그러나 키만큼이나 달라진 변화는 아빠와의 거리감이었다. 송일국은 “스킨십도 거부한다”고 밝혀 서운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사춘기 특유의 행동도 이어졌다. 그는 “유일한 독립 공간이 화장실인데, 들어가면 1시간씩 안 나온다”며 “둘이 같이 들어가면 나는 참아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졌다. 송일국은 카메라를 향해 “얘들아, 이해해달라. 먹고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가장의 현실을 담은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송일국은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며 다양한 방송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