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한화 유니폼 입는 쿠싱, 제2의 와이스 될까

잭 쿠싱(한화 이글스)이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길을 따를 수 있을까.

한화는 “오웬 화이트 부상에 따른 대체 외국인 투수 쿠싱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6주 연봉 6만 달러, 옵션 3만 달러 등 총액 9만 달러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22라운드 전체 674번으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은 쿠싱은 190cm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우완투수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6.67을 기록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쿠싱. 사진=한화 제공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 와이스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는 기존 외국인 투수 중 하나였던 오웬 화이트가 3월 31일 대전 KT위즈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재활 기간에는 6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 불행 중 다행으로 한화는 올해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3명의 스카우트를 파견, 부상에 대비한 리스트업을 진행해 왔고, 화이트 부상 이튿날 바로 쿠싱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쿠싱에 대해 한화는 “지난해 7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4탈삼진, 28사사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2.7개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이라며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진 마이너리그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한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연스레 쿠싱이 와이스에 이어 또 하나의 코리안 드림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24시즌 중반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와이스는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정식 선수 계약에 성공했다. 이후 그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적어냈으며,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백미는 지난해였다. 30경기(178.2이닝)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작성, 코디 폰세(토론토)와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군림했다. 이후 와이스는 1년 260만 달러의 조건에 휴스턴과 손을 잡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쿠싱이 이런 와이스의 길을 따른다면 선수 본인은 물론, 마운드 난조로 고민하고 있는 한화도 웃을 수 있을 터. 쿠싱의 의지도 남다르다.

그는 “한화에 합류해 한국 팬들을 만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 열정적인 응원 문화와 한국의 멋진 모습들을 직접 경험해 보는 건 내 오랜 꿈이었다”며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팀 동료들, 팬 여러분과 함께 야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5일 새벽 입국하는 쿠싱은 즉시 원정 선수단에 합류한 뒤 메디컬 테스트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말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될 전망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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