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영광의 얼굴들이 확정됐다.
명예의 전당은 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NCAA 남자 농구 선수권 4강전에 맞춰 2026년 입성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세 개 위원회에서 총 여덟 명의 입성자를 발표했다.
북미 위원회에서는 조이 크로포드(심판) 마크 퓨(코치) 닥 리버스(코치) 아마레 스터드마이어(선수), 여성 위원회에서는 1996년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 엘레나 델레 돈(선수) 샤미크 홀즈클로(선수) 캔데이스 파커(선수)가, 그리고 기여자 위원회에서는 마이크 댄토니가 입성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과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 있는 모헤건 선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입회식을 통해 명예의 저전당의 일원이 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농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이다.
크로포드는 1977년부터 2016년까지 39시즌 동안 NBA 심판으로 활동하며 정규시즌 경기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561경기를 소화했고 파이널 50경기를 비롯, 플레이오프 374경기에서 휘슬을 불었다.
퓨는 대학 농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다. 1999년부터 곤자가대학 감독을 맡아 773승을 거두며 26회 연속 NCAA 토너먼트에 팀을 진출시켰다.
리버스는 올랜도 매직과 보스턴 셀틱스, LA클리퍼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현재 밀워키 벅스 감독을 맡고 있다. 27시즌 동안 1180승을 거뒀다. 2008년에는 보스턴을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터드마이어는 2003년 NBA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으며 NBA에서 여섯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14시즌 동안 846경기에서 평균 18.9득점 7.8리바운드 기록했다.
1996년 미국 여자 대표팀은 그해 열린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8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 경기 최소 30점차 이상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돈은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 WNBA MVP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워싱턴 미스틱스의 첫 WNBA 우승을 이끌었다. 올스타 7회, 올WNBA 퍼스트팀 4회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홀즈클로는 1999년 W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으로 그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으며 2002시즌 경기당 16.9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여섯 차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2003년 WKBL 겨울 시즌에는 KB스타즈 외국인 선수로도 뛰었다.
파커는 2016년과 2021, 2023년 세 차례 WNBA 우승에 기여했고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리그 MVP에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파이널 MVP에 뽑혔다. 특히 2008년에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올해의 신인과 MVP를 동시 수상했다.
댄토니는 현대 농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감독상 2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빠른 템포와 공간 활용을 강조하는 혁신적인 철학으로 공격 전략을 재정립하고, 볼 움직임, 슈팅, 효율성을 강조하며 분석 중심 농구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