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던진 선발은 죄가 없다...오라클파크 수놓은 빈타와 실책의 향연 [MK현장]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위기다. 시즌 초반 안 좋은 모습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0-9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시즌 성적 3승 6패 기록했다.

이번 시즌 벌써 세 번째 무득점 패배, 여기에 지난해 7월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실책 3개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루프는 좋은 구위를 보여줬으나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선발 랜든 루프는 개인 커리어 최다인 7실점 기록했지만, 동시에 볼넷 한 개만 내주는 사이 7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잘했다.

1회 시작과 함께 첫 네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2회 마크 비엔토스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며 2루타가 된 것을 시작으로 약하게 맞은 타구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이 눈덩치처럼 불어났다.

그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1사 만루에서 나온 3루수 맷 채프먼의 수비였다. 카슨 벤지의 땅볼 타구를 잡은 그는 홈에 던져야겠다는 마음이 급했던 듯, 제대로 공을 빼내지 못하다 1루에 급하게 던진 것이 송구가 뒤로 빠지며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2회에만 3점을 허용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루프는 기록에 나온 것보다 더 잘 던졌다”며 선발 투수를 감쌌다. 반면 수비에서 실책 3개를 기록하고 타석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한 타선에 대해서는 “우리 투수가 던진 것만큼 좋지는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루프도 “꽤 절망스럽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내야에 약한 타구를 유도하더라도 이런 일이 가끔은 일어난다”며 말을 잇는 그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는 “느낌도 좋았고, 구위도 좋았다. 제구도 잘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야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내가 통제할 수는 없다”며 힘없이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이틀간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2회 대량 실점 이후 타선이 응답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타선 전체가 안타 3개 기록하는데 그쳤다. 득점권 3타수 무안타, 잔루 5개로 공격에서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금까지 팀이 낸 24득점 중 16득점을 두 경기에 몰아 냈다. 나머지 7경기에서는 3득점을 넘기지 못했다. 이날이 세 번째 무득점 경기였는데 이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다.

이제 겨우 9경기 치렀다고 하지만, 좋은 신호는 아니다.

바이텔로는 “9이닝은 긴 시간이다. 이 긴 시간 경기를 치르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된다. 좋은 팀은 이런 우여곡절에 관계없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여기에 임하며 막판에 좋은 위치에 오르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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