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트레이너 부부’가 동생을 향한 첫째의 이유 없는 폭력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언어 발달 상위 1%라는 놀라운 지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뭉개지는 ‘금쪽이’의 반전 실체가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동생을 공격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5세 아들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평화로운 일상은 동생의 등장과 함께 깨졌다.관찰 영상 속 금쪽이는 아빠와 즐겁게 놀다가도, 동생이 로봇 장난감을 잡는 순간 돌변했다. 동생의 물건을 가로채고 공격하는 돌발 행동이 반복되자 부모는 결국 형제를 따로 떼어놓는 ‘분담 육아’를 선택했다.
“둘째와 놀아주면 첫째가 질투한다”며 각자 아이를 하나씩 맡아 놀아주는 부부의 모습은 형제 육아의 혹독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가진 아빠조차 아이의 정서적 폭주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금쪽이의 놀라운 지능도 공개된다. 한글 레벨 테스트에서 ‘나’를 보고 ‘나비’를, ‘우’를 보고 ‘우유’를 맞히며 또래보다 월등한 어휘력을 뽐낸 것. 하지만 뛰어난 두뇌와 달리, 정작 말을 할 때는 발음이 심하게 뭉개져 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마치 ‘이것’이 꽉 막혀 있는 모습 같다” 며 금쪽이의 발음이 무너진 근본적인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능은 높지만 표현은 가로막힌 금쪽이의 답답함이 공격성으로 표출된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아빠의 과도한 열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금쪽이가 스스로 레고를 맞출 시간도 주지 않은 채 힌트와 정답을 쏟아내며 재촉하는 아빠의 모습이 포착된 것. 성취에만 집중된 아빠의 학습 방식에 금쪽이는 점차 의욕을 잃고 시무룩해졌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의 균형 잃은 칭찬법에 대해 “아이의 생각을 훔치는 행위”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동생을 향한 공격성 뒤에 숨겨진 금쪽이의 진심은 무엇인지, 그리고 ‘비주얼 부부’가 눈물로 고백한 육아의 돌파구는 무엇일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