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차 리드 못 지킨 6900만$ 마무리, 로버츠 감독은 “걱정하지 않아” [MK현장]

귀하게 모셔온 마무리 투수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LA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9회초 팀이 7-4로 앞선 상황에 등판했지만, 3실점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에반 카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 동점을 내줬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 슬라이더 평균 구속 87.8마일, 포심 패스트볼 95.5마일로 모두 시즌 평균보다 살짝 못 미쳤다.

디아즈는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속 저하가 오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구속도 떨어졌고, 슬라이더 볼끝이 좋지 못했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두 가지 구종 모두 구위가 떨어졌다”며 디아즈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아즈를 3년 6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불펜 투수 기준 연평균 최다 금액 기록이었다.

앞선 등판에서는 블론없이 모두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이날 첫 실패를 경험했다. 내용도 좋지 않았다는 점은 더 우려하게 만든다.

로버츠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몇몇 사람들과 얘기를 해봤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원래부터 그랬다고 하더라. 시즌 초반 약간 발동이 늦게 걸려서 구속이 안 나오다가 이후에 올라오는 식이라고 들었다. 그렇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저스 감독과 동료들은 디아즈의 부진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동료들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 이날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디아즈를 구한 맥스 먼시는 “이게 야구다”라며 9회 불지른 동료를 감쌌다.

그는 “디아즈는 올해 우리를 위해 50세이브 이상 해줄 선수다. 오늘은 그의 날이 아니었고, 이런 일도 있는 법이다. 다음에 다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동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피홈런 2개로 4실점한 것을 비롯, 투수진이 흔들렸지만 어쨌든 경기를 이겼다.

로버츠는 “선발도 아마 돌이키고 싶은 공 몇 개가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6이닝을 던져주며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선발 투수들이 매일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고 타선이 이를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다. 오늘 불펜은 디아즈가 날카롭지 못했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어쨌든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았다. 사실상 모두가 기여해서 얻은 승리였다”며 이날 하루를 돌아봤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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