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한선수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1985년생인 한선수는 여전히 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탄탄한 활약을 보여주며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에 대한항공의 ‘트레블(KOVO컵 + 정규리그 + 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2007년 대한항공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정규리그 1위 8회, KOVO컵 우승 6회를 모두 함께했다.
한선수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항공의 첫 트레블이었던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선수 중 정규리그 MVP 2회 수상은 문성민(15-16, 16-17), 정지석(18-19, 20-21) 이후 세 번째다.
한선수는 “아직 뛰고 있는 노장”이라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가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안기까지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다. 이렇게 큰 상을 제가 대표해서 받게 됐다.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 나이에 MVP를 수상할 수 있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뛰지 못한 러셀과 료헤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선수는 “원래 체중을 줄이려고 했는데, 웨이트 운동으로 오히려 늘었다. 호랑이 선생님인 헤난 감독 덕분에 마지막까지 몸 상태가 좋았던 거 같다”라며 “다음 시즌까지 팀과 계약되어 있다. 100%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목표에 대해서는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는 7번째 우승이 생각이 난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보였다.
[광진구(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