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플레이오프를 즐기는 우리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고양 소노는 지난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혈전 끝 66-65로 승리했다.
소노는 천하의 SK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손창환 감독과 선수들이 만든 값진 결과, 그 뒤에는 ‘위너스’를 위해 최고의 선물을 준비한 프런트도 있었다.
이번 소노와 SK의 6강 시리즈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바로 ‘하늘색 물결’이었다. KBL 최고 인기 구단 SK의 안방 잠실을 지배한 ‘위너스’, 그들은 고양 소노 아레나 첫 만원관중까지 달성하며 매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소노도 ‘위너스’의 뜨거운 지원 사격에 감동했다. 손창환 감독은 3차전 후 “오늘 체육관 보셨죠? 고양 소노 아레나 첫 매진이라고 들었는데, 팬들 덕분에 큰 힘을 받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캡틴’ 정희재는 “솔직히 말하면 정기전 뛰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KCC, LG 등 응원 분위기가 뜨거운 팀에 있어 봤잖아요? 전혀 밀리지 않아요. 그래서 LG와 4강이 더 기대됩니다. 감독님, 선수들의 매치업도 있지만 ‘위너스’와 ‘세바라기’의 매치업이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위너스’의 뜨거운 응원이 더 빛났던 건 수천명이 고품질의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구단들이 플레이오프 ‘응원’ 티셔츠를 제작, 팬들에게 제공하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위너스’가 착용한 티셔츠는 격이 달랐다. 소노는 기존의 플레이오프 응원 티셔츠를 넘어 창단 첫 봄 농구를 ‘기념’하는 티셔츠를 제작, 특별함을 더했다.
황명호 사무국장은 “첫 플레이오프를 기념하면서 티셔츠를 제작, 팬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사실 홈 3차전 전날인 15일에 맞춰 나오게 되어 있었다. 근데 10일로 당겨지면서 잠실 원정 응원단에도 드릴 수 있었다. 상상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 잠실, 그리고 고양에 온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첫 스폰서십을 맺은 스파이더도 많은 도움을 줬다. 1만장을 제작하는 비용이 적지 않았다. 다행히 스파이더가 많은 부분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팬들에게 고품질의 티셔츠를 선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기완 단장은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그동안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고 싶었다. 하나를 주더라도 최고가 되어야만 ‘소노는 다르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물론 플레이오프 응원 티셔츠를 제작, 모두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지만 더욱 특별하기를 바랐다. 그렇기에 이번 기념 티셔츠를 받은 우리 팬들은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노는 LG와의 4강 시리즈에 앞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창원으로 향하는 ‘위너스’가 소노로부터 또 어떤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