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너무 싫다” 오프너 이후 등판에 뿔난 前 KIA 외인

2024시즌 KBO리그 KIA타이거즈에서 뛴 경험이 있는 좌완 에릭 라우어, 그는 오프너 이후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이 편하지 않다.

라우어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오프너로 나선 우완 브레이든 피셔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팀이 3-6으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흥미로운 장면은 그 이후 나왔다. 그는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싫다. 견딜 수가 없다”며 오프너 이후 등판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에릭 라우어는 오프너 이후 기용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사진= Nick Turchiar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 등판은 그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오프너 이후 등판한 경기였다. 앞선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5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나온 조치였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선발 등판도 했지만, 이날처럼 오프너 이후 나와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늘날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장면이다.

그러나 그는 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 라우어는 선발 투수가 “습관의 동물”이라고 말하며 오프너 이후 등판이 그의 프리게임 루틴을 망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언제 마운드에 오를지는 그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는 “더 이상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는 내 권한을 벗어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하루 뒤인 19일 현지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라우어의 발언에 대응했다.

“나는 모두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말문을 연 슈나이더는 “그가 발언중 마지막에 ‘내 권한을 벗어난 일’이라는 말을 남긴 것을 알고 있다. 그 말대로 우리가 그를 어떻게 기용할지는 그의 권한을 벗어난 일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 친구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여기저기 팀을 옮겨다닌 선수라면 누구나 선발로 뛰고 싶어한다. 그는 우리가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에 전적으로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선수와 면담을 가졌고, 갈등을 풀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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