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SK호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남시청은 19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SK호크스를 27-25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하남시청은 13승 1무 11패(승점 27점)로 시즌을 마쳤고, SK호크스는 15승 2무 8패(승점 32점)를 기록했다. 두 팀은 오는 25일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맞붙는다.
하남시청은 김재순이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훈과 김찬영이 각각 4골씩 보탰다. 무엇보다 박재용 골키퍼가 16세이브, 40%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안정적인 골문 수비를 바탕으로 속공과 조직적인 공격이 살아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전반 초반 하남시청은 김지훈의 속공으로 포문을 연 뒤 김재순과 김찬영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박재용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가 이어지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연민모와 박영길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7-1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김재순의 중거리 슛과 원승현의 득점이 이어지며 격차를 유지했고, 전반을 14-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하남시청의 흐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김재순과 김지훈, 김찬영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고, 박재용 골키퍼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세이브를 기록하며 SK호크스의 추격을 차단했다. 중반 이후에는 속공과 7m 득점까지 고르게 나오며 7~8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SK호크스는 프란시스코가 5골로 분전했고, 이주승과 김태규가 각각 3골씩 보탰으며 이창우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SK호크스는 프란시스코와 박광순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서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5, 3-8까지 끌려갔고, 박시우와 이주승, 김태규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9-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SK호크스는 장동현과 허준석, 프란시스코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중반 이후 프란시스코의 외곽 슛과 허준석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한때 2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슈팅이 박재용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흐름을 완전히 뒤집지 못했고,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