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를 앞둔 두 배우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고아성의 한마디가 현장을 웃음으로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연극 ‘바냐 삼촌’으로 돌아온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출연했다. 약 10년 만에 KBS에 모습을 드러낸 이서진과 함께 두 사람은 작품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고아성은 연극 출연 계기에 대해 “막연한 동경은 있었지만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다”며 “무엇보다 이서진 선배님이 먼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카 역할이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시간이 인터미션 포함 약 2시간 반 정도인데 외워야 할 대사량이 정말 많다”며 “특히 이서진 선배님의 대사가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서진은 “대본을 외우는 데 한 달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또한 고아성은 극 중 관계에 대해 “선배님이 실제로도 근심이 많고 툭툭 ‘싫어’라고 하시지만 결국은 다 해주시는 스타일”이라며 “실제 성격과 닮은 부분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진행자가 두 사람의 호흡을 묻자 이서진은 “저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진 질문에 고아성은 “저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라고 답해 이서진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터졌다.
한편 ‘바냐 삼촌’은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 희곡으로, 두 배우는 극 중 삼촌과 조카로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