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추신수의 기록을 넘어섰다.
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7회초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 출루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3경기로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8년 추신수가 세운 52경기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새로 썼다.
다저스 구단 역사로는 1900년 이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000년 숀 그린이 기록한 53경기와 동률. 1위는 1954년 듀크 슈나이더가 세운 59경기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2006년 올란도 아르시아가 세운 63경기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과정은 험난했다. 상대 선발 랜든 루프와 세 차례 대결에서 두 번의 헛스윙 삼진과 한 번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바뀐 투수 에릭 밀러를 상대했다. 3-0의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으나 밀러가 바로 풀카운트를 회복했다.
3-1에서 5구째 백도어 슬라이더는 오타니가 헬멧을 두들겨 기계의 판단에 맡겼다. 결과는 스트라이크로 원심 확정.
풀카운트에 직면한 오타니는 6구째 9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때렸다. 유격수 방면 땅볼이었지만, 코스가 깊었고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선언됐다.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