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과거 사기 피해 경험을 털어놓으며 뜻밖의 계기로 마음을 추슬렀던 순간을 전했다. 1억5천만 원을 잃고 무너졌던 그는 “난 5억”이라는 한마디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SNS를 할수록 당신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안선영은 “20여 년 전, 사회 초년생 시절 모은 돈 1억5천을 한 번에 날렸다”며 사기 피해 사실을 꺼냈다. “믿었던 지인이었다. 자다가도 꿈에 나오고, 아무리 위로를 받아도 회복이 안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몇 달 동안 일상도 무너진 채 버티던 그는 방송 녹화 현장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오랜만에 만난 한 선배가 식사 도중 “얼마냐”고 묻자, 안선영은 “1억5천”이라고 답했다.
그때 돌아온 말은 짧았다. “난 5억.”
안선영은 “도박으로 5억을 잃었다는 얘기를 너무 담담하게 하시더라”며 “그 말을 듣는 순간, 몇 달 동안 아무것도 못 하던 마음이 한 번에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울어주고 위로해도 아무 소용 없었는데, 그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그래, 이래도 달라지는 건 없으니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안선영은 “누구나 겉으로는 잘 살아 보이지만 각자 무게를 안고 산다”며 “남의 좋은 모습만 보며 스스로를 비교하는 건 결국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힘든 순간에도 다시 일어나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이 결국 버틴다”며 “남의 삶이 아닌, 내 삶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