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의 OGC 니스(OGC Nice Côte d‘Azur Handball)가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공격 핸드볼을 선보이며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OGC 니스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의 Halle des Sports Charles Ehrmann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아브르(Havre Athletic Club HB)를 38-36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니스는 승점 41점(10승 1무 9패)을 기록,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아브르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14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의 화력전으로 전개되었다. 니스는 전반 중반 에산 압델말레크(Ehsan Abdelmalek)와 디에나바 시(Dienaba Sy)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0분경 웬디 세메도 몬테이로(Wendy Semedo Monteiro)와 루나 베네제트(Louna Benezeth)의 골이 더해지며 격차를 벌린 니스는 전반전을 23-19, 4점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아브르의 반격이 거셌다. 특히 아브르의 루실 로슈(Lucile Roche)는 후반에만 수차례 니스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아브르의 발랑틴 핀(Valentine Pin)과 클레망스 은킨단다(Clemence Nkindanda)가 연달아 득점하며 37-36, 1점 차까지 턱밑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 니스의 마리 헬렌 사즈카(Marie-Helene Sajka)가 경기 종료 직전 쐐기 골을 터뜨리며 38-36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OGC 니스는 에산 압델말레크가 팀 내 최다인 8골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어 마린 뒤피(Marine Dupuis)와 한나 알렌(Hanna Ahlen), 마르고 르 블레벡(Margot Le Blevec)이 각각 6골씩을 보태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골키퍼 마리야 콜리치(Marija Colic)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기록하며 뒷문을 지켰다.
아브르는 루실 로슈가 11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선보였고, 발랑틴 핀도 7골로 힘을 보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경기는 양 팀 합쳐 74골이 터지는 화력전이 펼쳐져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핸드볼의 진수를 선사했다. 2연패를 끊어낸 니스는 이제 상승세를 이어가 리그 상위권 안착을 노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