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답을 모르겠다” 이틀간 1득점, 빈공에 당황한 로버츠 감독 [현장인터뷰]

샌프란시스코의 찬 바닷 바람과 함께 차갑게 식어버린 LA다저스의 방망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버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0-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나도 답을 모르겠다”며 타선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4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이들이 한 점도 내지 못하고 경기를 진 것은 지난 2025년 9월 3일 피츠버그 원정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전까지 3실점 이하로 막았을 때 11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두 경기 연속 3실점 이하로 막고도 득점을 못내서 모두 졌다.

다저스 타선은 지난 두 경기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사진= 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오늘 경기는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어제보다는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물은 똑같았다. 나도 답을 모르겠다. 내일 로건 웹이라는 좋은 투수를 상대하는데 계속 싸우고 경쟁하면서 좋은 타석 내용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매 경기 결정적인 타석이 있기 마련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을 낼 수도 있지만, 지난 이틀은 그러지 못했다. 두 경기 결과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 홈런을 때리거나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하면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상황에 맞는 타격을 잘해왔는데 지난 두 경기는 그러지 못했다”며 타석의 내용에 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1, 2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카일 터커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오타니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은 여전하다. 가끔 너무 당겨치는 경향이 있긴하다. 공을 더 오래 보고 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며 노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터커에 대해서는 “확실히 불편해보이고, 절망하고 있다. 코치들과 추가 훈련까지 하며 노력중이다. 지금은 답을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선수들이고, 많은 타석을 소화하고 있다. 그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다른 선수들도 더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다. 팀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오타니는 여전히 출루율이 4할에 가깝지만, 항상 더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된다”며 두 선수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타니는 6이닝 무실점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타자’ 오타니는 실망스러웠지만, ‘투수’ 오타니는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로버츠는 “압도적이었다. 시작부터 집중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구속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했다. 안타깝게도 타선이 돕지 못했다”며 오타니의 투구를 타자들이 돕지 못한 것에 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91구 만에 내린 것에 대해서는 “6회 연료 탱크를 비우며 모든 힘을 다 쏟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팀이 득점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7회에도 올리고 싶었지만, 동시에 길게 내다볼 필요도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잭(잭 드라이어)에 대한 느낌이 좋았고 그 이후에는 베시아와 태너 스캇으로 경기를 끝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7회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이것이 야구다. 다시 말하지만 오타니를 내린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아직 4월이다. 이 시점에 선수들을 무리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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