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 서빙 논란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모수 서울 측은 23일 공식 계정을 통해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에게 별도로 사과를 전했으나, 기대에 비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방문 당시 메뉴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와인이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맛과 향의 차이를 느끼고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이후 소믈리에가 2005년 빈티지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와인도 따로 제공해 맛보게 해주겠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부터 다른 빈티지가 제공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두 빈티지 간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성자는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사과보다 ‘맛보게 해주겠다’는 대응이 더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수 서울’은 디너 코스 가격이 약 42만 원 수준으로 알려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