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감독이 첼시를 맡고 싶어 하겠나” ‘전설’ 존 테리와 페트르 체흐의 우려

첼시가 더 크게 휘청인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설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단 내부의 불안정한 환경이 걸림돌로 지목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이라올라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앉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라올라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지도자다. 이라올라는 본머스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미 크리스털 팰리스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사진 맨 왼쪽부터), 존 테리, 페트르 체흐. 사진=AFPBBNews=News1
존 테리. 사진=AFPBBNews=News1
체흐. 사진=AFPBBNews=News1

이라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본머스를 떠나기로 한 상태다.

‘더 선’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시즌 종료 후 선택지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 에디 하우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상황이 변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를 유지하지 않으면, 이라올라가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첼시의 상황이 부담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스탬퍼드 브리지(첼시의 홈구장)의 혼란’에 뛰어드는 것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2년 블루코 체제 출범 이후 무려 다섯 명의 감독이 팀을 떠났다. 안정과는 거리가 먼 환경이다.

존 테리. 사진=AFPBBNews=News

첼시 전설 중의 전설로 꼽히는 존 테리는 이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테리는 “현재 상황에서 과연 정상급 감독이 첼시로 오려고 할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선수 영입도 쉽지 않고, 오히려 핵심 자원을 팔아야 하는 상황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테리와 함께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 역시 구단 운영 방향에 의문을 제기했다.

체흐. 사진=AFPBBNews=News

체흐는 “젊은 선수 육성 중심의 전략은 시간이 필요하다. 균형이 맞지 않으면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은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커리어는 길지 않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현실적인 지적도 덧붙였다.

첼시는 2025-26시즌 EPL 34경기에서 13승 9무 12패(승점 48점)를 기록 중이다. 리그 20개 구단 중 8위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최근 흐름이 문제다. 첼시는 EPL에서 5연패에 빠져 있다. 첼시는 이 기간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첼시가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기록한 건 1912년 이후 114년 만이다.

구단은 재정 규정 준수를 위해 선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시선에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외부 변수는 여전하다.

테리와 체흐의 선수 시절. 사진=AFPBBNews=News

첼시는 남은 일정을 칼럼 맥팔레인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다.

첼시는 재정비할 틈도 없이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준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현재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프랭크 램파드, 올리버 글라스너, 마르코 실바 등도 거론된다.

다만,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진다면, ‘빅네임’ 선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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