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이강인의 경쟁자들의 맹활약 속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PSG는 4월 2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순연 경기 FC 낭트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리그앙 우승을 위해 최정예 전력으로 나섰다. 4-3-3 포메이션이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전방에 섰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좌·우 공격을 맡았다. 베라우두, 네베스, 드로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자이르 에머리, 하키미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마르퀴뇨스, 자바르니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이강인의 경쟁자인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반 13분과 후반 5분 연달아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른쪽 공격을 책임진 두에도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골맛을 봤다. 뎀벨레도 공격 포인트(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엔리케 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며 “우린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승리할 자격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멀티골을 쏘아 올린 크바라츠헬리아를 극찬하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인 줄 알았던 것 같다. 모든 걸 쏟아붓는 게 느껴졌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1년 내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기술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수비 방식, 투지, 팀워크 등 모든 게 훌륭하다”고 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리그앙 25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CL 13경기에선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 주전 공격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강인의 입지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 2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선발 출전 횟수는 15회. UCL에선 10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다. 총출전 시간이 263분으로 공격 포인트는 없다.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거나 결장하고 있다.
낭트는 리그앙 18개 구단 가운데 17위로 강등이 유력한 팀이다. 이강인은 그런 낭트를 상대로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PSG는 2위 랑스에 승점 1점 앞선 상태였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UCL을 비롯한 중요 경기마다 선택받지 못한다는 건 이강인에게 매우 뼈아픈 현실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