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룰이다” ‘오타니 룰’에 재차 불만 드러낸 컵스 감독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은 투타 겸업 선수에 관한 예외를 인정하는 규정, 이른바 ‘오타니 룰’에 관한 불만을 재차 드러냈다.

카운셀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은 다저스의 문제도, 오타니의 문제도 아니다. 이것은 나쁜 룰”이라며 ‘오타니 룰’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오타니 룰’은 지난 2022년 도입된 규정이다. 선발 투수가 지명타자로 동시에 출전할 경우, 등판을 마친 뒤에도 지명타자로 남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정이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에 대한 특별 규정을 적용받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메이저리그는 26인 로스터에서 투수 숫자를 13명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투타 겸업 선수의 경우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로스터의 유연성을 더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중인 제대로 된 투타 겸업 선수가 사실상 오타니 한 명이기에 ‘어느 한 팀의 특정 선수만을 위한’ 규정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는 것.

카운셀 감독의 비난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그는 앞서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로스터의 유연성 부족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던 도중 ‘오타니 룰’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카운셀 감독은 오타니 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 Kamil Krzaczynski-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그는 이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이는 공격을 위한 규칙이다. 공격력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이다. 그런데 유독 한 팀에게만 사실상 투타 겸업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허용하고, 그 선수에게는 특별한 예우까지 해준다. 특정 한 팀만을 위한 규칙 중 가장 기이한 사례일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딱히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그 팀 투수진 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카운셀 감독의 발언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에인절스 소속이던 시절 시행됐던 규칙”임을 지적하며 이 규정이 특정 구단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워낙 중요한 선수다 보니 그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런 비난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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