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선수,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 손흥민의 프리킥 결승골로 연결한 타파리의 믿음 [현장인터뷰]

로스앤젤레스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29)는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타파리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FC와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수비수로 선발 출전, 90분간 팀 수비를 이끌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올린 프리킥을 그대로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든 그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당시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타파리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저 끝내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손흥민은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다. 그렇기에 그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 어떤 보상을 해줄지는 잘 몰랐다.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뛰어다니며 소리질렀다.”

세리머니를 미리 연습했는지를 묻자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보통은 그가 득점하는 상황이 더 일반적이기에 반대의 시나리오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말을 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골은 많지 않지만, 대신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타파리는 “아주 멋지다. 꽤 훌륭하다”며 동료 손흥민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고,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많은 골을 넣었다면, 올해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아주 수준 높은 선수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며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한편, 타파리의 이 득점은 잠시 VAR 체크를 하기도 했다. 앞서 VAR로 한 골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잠시 걱정이 될 수도 있었을 터.

결승골을 터트린 타파리가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내가 온 사이드 상태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벌금이 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취소된 골도 온 사이드가 맞다고 생각한다. 100% 확신한다”고 말을 덧붙였다.

이날 톨루카에게 한 골을 허용한 그는 “내 자신에게 가혹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 충분히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상대가 득점으로 연결시킨 그 장면보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다른 찬스가 더 위협적이었던 거 같다. 우리는 MLS 개막 후 여섯 차례 무실점을 기록했던 팀이다. 여기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이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원정에서도 오늘같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수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도 그렇지만, 요리스도 우리가 TV에서 늘 봤던 선수다. 그는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고, 클럽과 대표팀에서 주장으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선수다. 정말 유일무이한 수라고 할 수 있다. ‘영 서티 나인’이다. 그 나이에도 저런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니 놀랍다”며 수문장을 칭찬했다.

그는 “지난해는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다른 팀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콜로라도나 콜럼버스 이런 팀과 경기하는 것보다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 다른 나라 클럽들과 경기하는 것이 훨씬 더 멋진 거 같다”며 챔피언스컵을 치르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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