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KT는 가장 먼저 20승(9패)을 올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15패(13승 1무)째를 떠안았다.
KT는 투수 고영표와 더불어 김민혁(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장준원(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제리드 데일(1루수)-김규성(2루수)-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3회초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최원준,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한승택이 비거리 120m의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승택의 시즌 1호포.
연달아 일격을 당한 KIA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호령의 좌전 2루타와 김선빈의 3루수 땅볼로 완성된 1사 3루에서 김도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KT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 1사 후 힐리어드가 중전 3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상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중전 2루타로 물꼬를 트자 김도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8회말에는 박재현의 우전 안타와 김호령의 중전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KT의 열망은 컸다. 9회초 최원준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KIA는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T는 20승 고지와 마주하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