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연승으로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결승 안착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벤스하임을 꺾고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HBF)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벤스하임의 Weststadthalle Bensheim에서 열린 2025/26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HSG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을 상대로 31-29(전반 14-16) 역전승을 거두었다. 홈에서 열린 1차전(34-32 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당당히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르트문트는 초반 흐름을 내주며 고전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1-4로 뒤처졌고, 주전 센터백 알리나 그리젤스(Alina Grijseels)가 상대 골키퍼에게 7m 드로우를 막히고 코에 타격을 입어 치료를 받는 등 악재가 겹쳤다. 전반 13분경 점수는 4-7까지 벌어졌다.

사진 2025/26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벤스하임 경기 모습, 사진 출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위기의 순간 도르트문트를 구한 것은 라이트윙 켈리 볼레브레흐트(Kelly Vollebregt)였다. 볼레브레흐트의 추격골과 다나 블렉만(Dana Bleckmann)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전반 23분 데보라 라수르스(Deborah Lassource)의 7m 드로우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잠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14-1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역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도르트문트는 리사 안틀(Lisa Antl)과 볼레브레흐트의 득점으로 끊임없이 추격했다. 후반 16분 에마 올손(Emma Olsson)이 세 번째 2분간 퇴장을 당하며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팀은 더 단단해졌다.

구로 네스타커(Guro Nestaker)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8분경 24-24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볼레브레흐트가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막판 집중력에서 도르트문트가 앞섰다. 라수르스의 7m 던지기와 네스타커의 득점으로 30-28까지 달아난 도르트문트는 경기 종료 11초 전 리사 안틀의 쐐기 골이 터지며 31-29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주전 골키퍼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가 6주째 고관절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로이스 아빙(Lois Abbingh)과 레나 하우헤어(Lena Hausherr) 등 장기 부상자가 많은 상황임에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켈리 볼레브레흐트가 7골, 데보라 라수르스와 구로 네스타커, 안 마우리크(van Maurik)가 5골씩, 리사 안틀과 다나 블렉만이 3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헹크 그뢰너(Henk Groener)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짜릿한 경기였다.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길을 찾아낸 것이 승리 포인트였다. 마지막에는 우리가 벤스하임보다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벤스하임이 좋았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우리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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