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자 핸드볼의 명문 비다소아 이룬(IRUDEK Bidasoa Irun)이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비다소아 이룬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스페인 이룬의 아르탈레쿠(Artaleku)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리그(Liga NEXUS ENERGÍA ASOBA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야 데 아란다(Tubos Aranda Villa de Aranda)를 32-26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비다소아는 시즌 성적 18승 2무 7패(승점 38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비야 데 아란다는 9승 1무 17패(승점 19점)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대로 빠른 템포로 전개되었다. 양 팀 골키퍼들의 눈부신 선방 속에 전반 10분까지 5-5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중반 한때 비야 데 아란다가 9-8로 역전에 성공하며 비다소아를 압박하기도 했으나, 알렉스 모사스(Álex Mozas) 감독이 이끄는 비다소아는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비다소아는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3, 4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비다소아의 독무대였다. 특히 골키퍼 야쿠브 스크시니아시(Jakub Skrzyniarz)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스크시니아시는 후반 내내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그 사이 공격진은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후반 20분경 점수는 27-19, 8점 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비야 데 아란다가 막판에 점수를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32-26 비다소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비다소아 이룬은 야쿠브 스크시니아시 골키퍼가 20세이브(방어율 43%)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에서는 에스테반 살리나스(Esteban Salinas)가 6골, 이냐키 카베로(Iñaki Cavero)와 로드리고 살리나스(Rodrigo Salinas)가 4골씩 넣었다.
비야 데 아란다는 다비드 로페스(D. López)가 6골, 로고노브스(Rogonovs)와 야노시(Jánosi)가 5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