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마음을 다스리는 자신만의 의외의 루틴을 털어놨다. 감정이 끓어오를 때마다 옷을 정리하고, 걷고,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고백이었다.
17일 공개된 이금희의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는 신곡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로 돌아온 이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선희는 “여러분을 정말 보고 싶었다”며 “제가 ‘마이금희’ 애청자다. 옷도 직접 밤새 골라 입고 올 정도로 설렜다”고 오프닝부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금희는 신곡 가사 일부인 “한땐 사랑이 날 살게 하고, 그 이후로 무너져 내리고, 끓던 마음이 고요해지고야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를 읽어 내려갔다.
이를 들은 이선희는 “제가 불렀지만 가사가 정말 좋다”며 “끓던 마음이 가라앉고 나서야 뭔가 보인다. 진짜 그렇더라”고 공감했다.
특히 이금희가 “끓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냐”고 묻자, 이선희는 자신만의 생활 루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재미없지만 걷는다. 한강 시민공원을 많이 걷고 혼자 여행도 간다”며 “어디 갈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집에 있는 옷을 다 꺼낸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다 보면 고요함이 찾아온다”며 “그 고요함 뒤에 이상하게 멜로디가 생각난다. 옷 정리를 반쯤 하다가 갑자기 작업실로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집이 난장판이다. 내가 왜 저걸 했지 싶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위로도 이어졌다. 이선희는 스스로에게 “선희야 잘 왔어. 오래오래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면서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금희는 “정말 애썼다. 무대 뒤의 모습을 알기 때문에 더 그렇다”며 “90세까지만 노래해달라. 그 은퇴 무대 사회는 내가 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선희는 미소를 지으며 “좋아”라고 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올해 데뷔 41주년을 맞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