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날 이유 없어” 캐릭 감독의 확신···“페르난데스가 올여름 떠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클 캐릭(44·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주장이자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31·포르투갈)가 다음 시즌에도 팀과 함께할 것이라고 믿는다.

페르난데스는 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중의 핵심이다. 2020년 2월부터 맨유에서 활약 중인 페르난데스는 2022-23시즌 EFL컵 우승, 2023-24시즌 FA컵 우승에 앞장섰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페르난데스가 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 맨유 소속 선수가 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2010-11시즌 네마냐 비디치 이후 페르난데스가 처음이다. 이 상은 피터 슈마이켈, 드와이트 요크, 뤼트 판 니스텔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비디치 등 맨유의 전설로 꼽히는 이만 받았던 역사가 있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AFPBBNews=News1

페르난데스는 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 전엔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꼽은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EPL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5월 25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올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21번째 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EPL에서 단일 시즌 21개 이상의 도움을 올린 선수는 페르난데스가 최초다.

페르난데스는 티에리 앙리(은퇴), 케빈 더 브라위너(SSC 나폴리)를 제치고 EPL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AFPBBNews=News1

다만, 페르난데스와 맨유의 동행이 이어질진 미지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여름에도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잔류 가능성을 묻는 말에 “페르난데스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며 “맨유의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완벽하게 이끈다”고 칭찬했다.

캐릭 감독은 이어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떠난다고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캐릭 감독은 계속해서 “나는 페르난데스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페르난데스도 맨유를 사랑하고, 이곳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사진=AFPBBNews=News1

맨유는 올 시즌 EPL 38경기에서 20승 11무 7패(승점 71점)를 기록했다. 맨유는 EPL 20개 구단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맨유는 1월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맨유는 이 성과를 인정해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기로 했던 캐릭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캐릭 감독은 맨유와 계약을 맺은 뒤 구단을 통해 “특별한 구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 선수들은 5개월 동안 팀이 요구하는 기준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 처음 이곳에 왔던 순간부터 특별함을 느꼈다. 맨유는 정말 특별한 팀이다. 그런 팀을 맡아 큰 책임감도 느낀다. 더 큰 야망을 품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시점이다. 맨유는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팀이다. 다음 시즌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유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페르난데스의 잔류는 필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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