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가 그 시대 잊혀진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깊고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지난 26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2019년이 되었지만 사건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강태주(박해수 분)는 그 시대 피해를 입도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해 싸움을 계속해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임석만(전석찬 분)의 무죄가 선고되고 난 이후 강태주는 단잠에 빠졌고, 그의 꿈속에서 펼쳐진 그 시절 마음껏 누리지 못한 ‘평범한 일상’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소중한 이들’을 향한 그리움은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안방극장에 전달한 깊은 울림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1%, 수도권 8.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기준 분당 최고 9.3%, 2049 타깃 시청률 분당 최고 3.3%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는 물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임석만의 재심 재판에 소환된 당시 수사 관계자들은 강압 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강태주는 과거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의 오류를 인정하고 이성진(박상훈 분)을 재정증인으로 세웠다. 이성진은 당시 담당 검사였던 차시영(이희준 분)이 허위 자백을 강요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