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회 목표를 두고 ‘최고 성적’을 언급했다.
대표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 한일 대회다. 당시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은 4강 신화를 써 내리며 한국축구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부터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해 16강, 8강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당연히 우리의 목표는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한국이 하나로 뭉치고, 월드컵 기간 많은 국민이 응원해준다고 생각하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은 엄청난 업적을 만들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모든 선수를 한 팀으로 이끌며 멋진 여정을 만들었다. 저도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과 그런 멋진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 저의 가장 큰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우승에 대한 목표도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다. 아버지는 항상 ‘꿈은 크게 가져라’라고 했다. (월드컵 우승에 대한 꿈은)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게 꿈이다. 저의 꿈이자 우리들의 꿈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멋진 여정을 만들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은 월드컵 한국 선수 최다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세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그는 3골을 기록 중이다. 1골만 추가한다면, 박지성, 안정환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선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로지 ‘팀’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개인 수상에 대한 질문에 “중요하지 않다. 팀이 잘 되면 우리 중 누군가 개인상을 받을 것이다. 팀을 먼저 생각하면 개인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다른 선수가 수상하더라도 저는 정말 만족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33살이 된 손흥민은 ‘월드컵 라스트 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 16강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우리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국민의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라며 “이번 대회가 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이 여정을 정말 멋지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너무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다. 제가 앞에서 선수들을 잘 끌고 가고, 팬들이 뒤에서 밀어준다면 무서울 거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