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게 키운 유망주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LA다저스 더블A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켄달 조지 얘기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조지의 황당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 산하 더블A 털사 드릴러스에서 뛰고 있는 조지는 지난 26일 노스웨스트 아칸소 내츄럴스(캔자스시티 로열즈 산하)와 홈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부상 경위는 황당 그 자체다. 털사 구단이 운영중이던 배트독이 범인이었다.
마이너리그 구단중에는 팬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배트보이나 배트걸대신 훈련된 개에게 배트 운반을 맡기는 구단이 있다. 털사도 그중 하나다.
이 배트독이 돌발 행동을 해서 문제를 일으킨 것. 조지가 득점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던 도중 배트독이 배트를 물기 위해 갑작스럽게 뛰쳐나갔고, 조지가 이를 급하게 피하는 과정에서 착지를 잘못해 무릎을 다쳤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다저스 구단이 조지에 대한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며 슬개골 파열이 의심되는 상태라고 전했다.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조지는 마이너리그에서 네 시즌 동안 17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그를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빠른 유망주’로 소개했다.
지난 시즌 상위 싱글A 111경기 출전해 무려 100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은 43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417 장타율 0.397 16타점 26도루 기록중이었다.
빠른 발이 주특기인 그에게 무릎 부상은 치명타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일단 털사 구단은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털사 구단이 배트독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언제 배트독을 다시 운영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