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한화 이글스)이 김경문 한화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할 수 있을까.
2024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단한 정은원은 1일자로 전역했다.
상인천중, 인천고 출신 정은원은 2018년 2차 3라운드 전체 24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우투좌타 내야 자원이다. 통산 747경기에서 타율 0.257(2474타수 637안타) 32홈런 230타점 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7을 적어냈다.
가장 빛났던 순간은 역시 2021시즌이었다. 139경기에 나서 타율 0.283(495타수 140안타) 6홈런 39타점 19도루 OPS 0.791을 작성,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에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결승 3점포를 작렬시키며 미스터 올스타(올스타전 MVP)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다소 부침을 겪은 정은원은 2024년 말 상무에 입대했다. 2025시즌에는 퓨처스(2군)리그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247타수 66안타) 6홈런 54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써냈지만, 올해에는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38경기에서 타율 0.280(132타수 37안타) 3홈런 31타점을 올렸다. 1일 군 복무가 끝났으나, 일단 당분간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정은원이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경우 한화는 천군만마를 얻게된다. 현재 한화의 주전 2루수는 타율 0.288(125타수 36안타) 16타점을 기록 중인 이도윤이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황영묵(타율 0.241 12타점)도 있으며, 2군에는 하주석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정은원마저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김경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과연 정은원이 빠른 시일 안에 1군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같은 날 전역한 우투좌타 내야수 전의산(SSG랜더스)도 1군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157타수 54안타) 9홈런 47타점을 적어냈다. 이 밖에 NC 다이노스 송명기, 이용준 등도 공룡군단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우완투수들이다. 송명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55, 이용준은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를 마크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