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버스를 타고 스트레칭 센터로 향하던 중 뜻밖의 동네 주민을 만났고, 주민은 이혼 전 가족과 함께 있던 모습을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황정음은 오랜만에 머리를 손질한 뒤 외출에 나섰다. 그는 “날씨가 좋아서 버스 타고 스트레칭 가려고요”라며 집을 나섰고, 평소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태원 방향으로 향하던 황정음은 버스를 기다리던 중 한 주민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
주민은 자신을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오래전 기억을 꺼냈다.
“남산에서 아이들이랑 있는 걸 본 적이 있었어요.”
주민은 당시 황정음과 전 남편 이영돈 씨가 아이들과 함께 있던 모습을 우연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돈 씨는 너무 행복해 보였는데 황정음 씨는 행복해 보이지 않더라”며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한동안 그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주민은 “그러다 몇 달 뒤 이혼 소식을 들었는데 오히려 너무 좋더라”며 “그 이후로 무슨 일이 있든 같은 여자로서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진심 어린 이야기에 황정음도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황정음은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담담하게 답했다.
“전 남편이 항상 싫었어요.”
짧은 한마디였지만 주민이 기억했던 당시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두 사람은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서로를 응원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황정음은 버스에서 내려 공사 중인 건물 앞으로 향했다. 현장을 둘러보던 그는 “블랙핑크 제니 건물 같은데?”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건축주 표지판에 적힌 ‘김제니’ 이름을 발견한 뒤 웃음을 터뜨렸다.
“제니 건물이 있는 우리 동네 짱이죠.”
황정음은 같은 동네 주민이라는 사실에 괜히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그가 향한 곳은 1년째 다니고 있는 스트레칭 센터였다. 프랑스 국립무용단 출신 강사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황정음은 몸을 풀며 운동을 이어갔다. 외출길에 우연히 만난 주민의 한마디부터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까지,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그대로 영상에 담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