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5성급 호텔 더 그랜드 호짬의 특설 케이지에서는 6월20일 토요일 종합격투기(MMA) 대회 AFC 41이 열린다.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모두 7경기가 진행된다.
김상욱(33·하바스MMA)은 AFC 41 제5경기에서 키릴 호로베츠(32·우크라이나)와 웰터급(77㎏)으로 겨룬다. UFC 진출 실패를 뒤로하고 140일(4개월20일) 만의 파이터 활동 재개다.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70㎏) 토너먼트 준우승 이후 첫 시합이다. “소속팀 하바스MMA를 믿고 꼭 이기겠습니다. Just keep going”이라며 넘버원 종합격투기 단체 정규 계약 무산 여파를 떨쳐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러시아) ▲라이진(일본) ▲ONE Championship(싱가포르)은 메이저 단체로 묶인다. 키릴 호로베츠는 ACA 1패 및 원챔피언십 1승 2패다.
△2015년 그래플링 유럽선수권대회 도복 미착용 부문 금메달 △2023년 세계무도격투기대회 남자판크라티온 84㎏ 금메달 등 국제레슬링연맹 인정 경력도 주목할 만하다.
키릴 호로베츠는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 ONE Friday Fights 9에서 윤창민(32·하바스MMA)한테 1-2 판정패를 당한 것이 현재까지 마지막 빅리그 출전이다.
윤창민은 원챔피언십 7승 2패 및 Road to UFC 시즌4 페더급(66㎏) 토너먼트 준결승 멤버다. 하바스MMA는 키릴 호로베츠를 또 만나게 됐다. 김상욱 개인적으로도 2024년 11월 AFC 35 대결 무산 이후 582일(1년7개월5일) 만에 성사된 매치업이라 잘 아는 상대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한 김상욱은 2021년 채널A ‘강철부대’, 2023년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했다.
피지컬: 100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종 30인까지 생존한 김상욱의 이름값 또한 올라갔다.
종합격투기 실력 역시 국제적이다. 김상욱은 ▲2023년 8월 RTU 시즌2 준결승 룽주(26·중국) ▲2026년 2월 RTU 시즌4 결승 돔 마팬(26·호주)에게 비록 지긴 했지만, 현역 UFC 선수를 상대로 기록한 그래플링 점유율 △97.3% △56.7%는 매우 인상적이다.
김상욱은 대한민국 UFC 1호 파이터 출신 방송인 김동현(45)의 제자로도 주목받는다. 2008~2017년 김동현 18경기 13승 4패 1무효는 여전히 UFC 한국인 최다 출전 및 승리다.
공식랭킹 커리어 하이 6위 또한 UFC 웰터급 이상 국내 최고 업적이다. 김동현은 구독자 120만 유튜브 채널 매미킴 stungunTV에 김상욱의 Road to UFC 시즌4 준비 및 참가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게재하여 후배를 홍보했다.
UFC 웰터급 28년 역사에서 김동현은 ▲상위 포지션 점유 6위 ▲그래플링 우위 누적 7위 ▲톱포지션 비율 10위를 자랑한다. 김상욱은 “항상 믿어주고 힘을 써주는 형님의 희생과 가르침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기대에 보답하고 싶습니다”라며 말하고 있다.
2015년~ 17승 9패
프로 13승 4패
아마 04승 5패
KO/TKO 5승 1패
서브미션 4승 2패
2022년 AFC 웰터급 잠정 챔피언
2022년 AFC 라이트급 타이틀전
2023년 Road to UFC 2 준결승
2026년 Road to UFC 4 결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