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의 GRK 오흐리드(GRK Ohrid)가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무대 정상에 올랐다.
오흐리드는 지난 5월 31일(현지 시간) 북마케도니아 오흐리드의 Sportska Sala Biljanini Izvori에서 열린 2025/26 EHF(유럽핸드볼연맹)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결승 2차전에서 헝가리의 MOL 터터바녀(MOL Tatabanya KC)를 31-25(전반 12-11)로 완파했다.
지난 주말 헝가리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 29-28,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오흐리드는 홈에서 열린 2차전까지 집어삼키며 시리즈 합계 2승 무패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북마케도니아는 지난 시즌 RK 알칼로이드(RK Alkaloid)의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유러피언컵 우승 팀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0년 EHF 남자 유러피언컵이 출범한 이래 동일한 국가가 2연속으로 타이틀을 방어한 것은 북마케도니아가 최초다.
양 팀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가운데, 초반 주도권은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오흐리드가 잡았다. 오흐리드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7-4로 앞서 나갔다. 터터바녀가 전반 초반에만 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린 반면, 오흐리드는 단 4개의 실책만 기록하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