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배우 정경호와 14년 공개 열애의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결별 후 첫 행보로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마라톤에 참석하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선다.
수영은 오는 13일 오전 8시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현장에는 수영 외에도 김예지 국회의원, 축구선수 조원희, 박주호, 개그맨 김혜선 부부 등도 함께하면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함께 달리는 행사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회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Korea Blind Sports Federation과 서울 지역 시각장애인의 복지 및 체육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실명퇴치운동 본부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수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마라톤을 뛰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상 속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영은 어울림 마라톤 대회 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시각장애인과 유전성 망막질환 환우들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2023년 8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향설의학연구소에 실명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 기금 3억 원을 전달했던 수영은“유전성 망막질환 환우분들과 저, 꾸준히 도움을 보내주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손길로 모인 금액”이라며 자신 혼자 만든 기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아버지가 희귀 안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으로 15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 시세포가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당시 수영은 이와 관련해 “아버지가 15년 정도 투병하셔서 이제 거의 시력이 안 보이시게 됐다”며 “최근 연구를 새롭게 시작하셨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도울 수 있으면 돕자’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큰 위안”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이번 수영의 마라톤 참석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9일 14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갔던 정경호와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밝힌 후 참석하는 첫 공식 행사라는 점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동문인 정경호와 수영은 2014년 1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뒤 2012년 9월 연인 사이로 발전, 각종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불려왔다.
두 사람은 결혼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왔지만, 바쁜 스케줄 속 각자의 활동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만남이 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하면서 연인 관계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수영은 현재 내년 상방기 방송되는 ENA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 촬영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르른다. 영화 ‘오케이 마담2’ 개봉도 앞두고 있다. 차기작으로 KBS2 주말드라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출연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