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핸드볼, 브레이브 킹스가 레드 토네이도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결승행… 통합 우승 정조준

일본 남자 핸드볼 정규리그 1위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가 레드 토네이도(Red Tornado Saga)를 완파하고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브레이브 킹스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핸드볼 리그 H 남자부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레드 토네이도를 36-30으로 제압했다.

이날 브레이브 킹스는 와타나베 히토시와 요시노 이츠키가 각각 5골씩을 기록했고, 고메즈 안드레, 사쿠라이 마츠야, 오카모토 쇼마, 수기오카 나오키가 각각 4골씩을 보태는 등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골문 역시 카토 요시노리(9세이브)와 오카모토 다이스케(8세이브)가 총 17개의 선방을 합작해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 2025/26 시즌 일본 핸드볼 리그 H 남자부 플레이오프 브레이브 킹스와 레드 토네이도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브레이브 킹스

반면 레드 토네이도는 사가 엘리가 5골, 나카타 코타와 카지야마 미즈키가 각각 4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키무라 마사타케(9세이브)와 코미네 다이치(5세이브) 두 골키퍼가 14세이브를 합작하며 끝까지 버텼으나, 경기 중반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브레이브 킹스의 공세가 너무도 막강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팽팽한 공방전으로 출발했다. 먼저 흐름을 탄 쪽은 브레이브 킹스였다. 브레이브 킹스는 타카노 소타의 활약을 앞세워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 7-4로 달아났다. 하지만 레드 토네이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레드 토네이도는 하리타 타이세이의 활발한 공격을 바탕으로 8-7, 1점 차까지 턱밑 추격을 감행하며 브레이브 킹스를 압박했다.

전반 후반에 접어들자 브레이브 킹스의 화력이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브레이브 킹스는 고메즈 안드레와 요시노 이츠키가 공격을 주도하며 15-1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레드 토네이도가 카지야마 미즈키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필사적으로 따라붙었지만, 전반전은 브레이브 킹스가 17-14로 리드를 유지한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레이브 킹스가 강력한 공세로 레드 토네이도를 코너로 몰아넣었다. 브레이브 킹스는 후반 초반 연속 3골을 퍼부으며 20-14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잡은 브레이브 킹스는 멈추지 않고 연속 2득점에 이어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 한때 26-16, 무려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레드 토네이도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레드 토네이도는 연속 4골을 꽂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후반 중반에도 사가 엘리와 나카타 코타의 연속 골을 앞세워 3골을 몰아치며 28-23, 5점 차까지 따라붙어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레드 토네이도는 경기 막판 다시 한번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사가 엘리와 나카타 코타가 다시 한번 연속 골을 합작하며 31-27,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혀 기적 같은 역전극을 노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브레이브 킹스의 해결사 오카모토 쇼마가 등장했다. 오카모토 쇼마는 상대의 추격 흐름을 완전히 꺾어놓는 결정적인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레드 토네이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남은 시간 리드를 노련하게 지켜낸 브레이브 킹스가 36-30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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