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5연승을 달린 삼성은 39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전날(17일)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 승전보를 적어냈는데,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43패(26승 1무)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여동욱이 비거리 130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여동욱의 시즌 2호포.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박승규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류지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키움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 권혁빈의 사구와 원성준의 번트에 나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케스턴 히우라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안치홍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김건희가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쳤다.
삼성도 응수했다. 7회말 류지혁의 중전 안타와 김도환의 중전 안타, 양우현의 사구, 김성윤의 1루수 병살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기어코 9회말 경기를 끝냈다. 류지혁의 사구와 김도환의 희생 번트, 김상준의 사구, 김성윤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리며 삼성에 소중한 승전보를 안겼다.
삼성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은 96개의 공을 뿌리며 4.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미야지 유라(1.2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재희(0.1이닝 무실점)-최지광(승, 1.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최형우(4타수 3안타 3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류지혁(3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4안타 3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안우진(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은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현 성적 1승 3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