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황금 머리’는 여전했다. 다만 득점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멕시코와의 월드컵 악연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는 없었다. 3전 전패, A조 1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며 남아공과의 최종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승규와 이기혁의 사인 미스로 나온 실점, 홍명보 감독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조규성 역시 기회를 잡았다.
조규성 투입 이유는 분명했다. 피지컬 우위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 그리고 헤더. 조규성은 자신이 왜 투입됐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경기 막판 두 번의 헤더로 증명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87분 엄지성의 크로스,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가 랑헬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완전한 오픈 찬스였으나 랑헬의 선방 본능이 더 뛰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헤더를 시도한 조규성이었으나 이번에는 멕시코 수비진에 막히고 말았다.
조규성은 “너무 아쉽다. 사실 공격수라면 넣었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그걸 넣지 못해 너무 아쉽다. 남아공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선수들과도 대화했다. 잘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박스 안에서의 경쟁, 그리고 강한 전방 압박을 지시했다. 좋은 찬스가 왔는데 그걸 넣지 못해 아쉽다”며 “개인적으로 두 번의 찬스가 있었다. 첫 번째는 완벽한 기회였다. 무조건 넣었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