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과 글로벌 OTT를 동시에 점령한 무서운 신예가 나타났다. 신인 배우 김채은이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넷플릭스 ‘참교육’에서는 위태로운 상처를 지닌 인물로, MBC ‘오십프로’에서는 속 깊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분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 중이다.
김채은의 존재감은 글로벌 화제작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부터 폭발했다. 그는 6화 에피소드 속 촉법소년들과 얽힌 핵심 인물 ‘오윤진’ 역을 맡아 극의 서사를 이끌었다.
단순히 위태로운 상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깊은 상처와 두려움을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이 극에 100%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현재 출연 중인 MBC ‘오십프로’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영선스틸 경리 직원 ‘이예지’ 역으로 분한 김채은은 무심한 듯 시니컬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따뜻한 속정을 가진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대선배 오정세(봉제순 역)와의 연기 합이 압권이다. 위기에 처한 봉제순을 기지 있게 구해내거나 임시 쉼터로 인도하는 등 매회 활력을 더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대담함과 자신만의 템포로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연기는 김채은을 ‘눈에 띄는 신인’으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 표현으로 작품마다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김채은. 앞으로 전개될 ‘오십프로’에서 그녀가 또 어떤 반전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