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 빼!” 지영옥 모친상…농사 배우던 제2인생에 비보

개그우먼 지영옥이 모친상을 당했다.

23일 지영옥의 모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코미디언지부장이자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는 지영옥을 대신해 부고를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대전 성심장례식장 VIP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 엄수된다. 비보가 알려진 뒤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코미디협회 이용근-지영옥-김학래가 2019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페스티벌 개막식 블루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DB

지영옥은 1980년대 KBS 인기 코미디 코너 ‘쓰리랑 부부’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한국, 김미화와 함께 출연해 “방 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고, 억척스럽지만 정 많은 ‘지씨 아줌마’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쓰리랑 부부’라는 제목도 선배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의 제안으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한국과 지영옥이 코너 제목을 두고 고민하자 전유성이 “원래 김미화와 아리랑 남매였으니까 쓰리랑 부부로 하면 된다”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이름이 결정됐다.

1983년 MBC 라디오 개그맨 콘테스트로 데뷔한 지영옥은 이후 KBS로 활동 무대를 옮기며 전성기를 맞았다. ‘쇼 비디오 자키’의 대표 코너였던 ‘쓰리랑 부부’를 통해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영옥은 최근 지인의 땅에 작은 이동식 목조주택을 세우고 농사일을 배우며 새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방 빼!’ 유행어로 전국을 웃겼던 그는 방송 밖에서는 자연 속에서 또 다른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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