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10kg 감량이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광어’였다. 화려한 외형을 되찾은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은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는 집요함 그 자체였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10kg 감량에 성공하며 날렵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에게 신동엽은 “살 빠지더니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시경이 감량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화장품 모델이라는 확실한 ‘명분’이었다. 그는 “시작을 못 해서 그렇지, 한번 하면 한다”며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성시경이 밝힌 비법은 1월 4일부터 이어진 이른바 ‘광어 다이어트’였다.
성시경은 “지금까지 광어만 170마리 정도 먹은 것 같다”며 “아침 운동 후 최대한 늦게 첫 식사를 달걀로 해결하고, 이후 광어를 섭취한다”고 구체적인 루틴을 공개했다.
이에 신동엽 또한 “나 역시 한 달 반 동안 같은 방식으로 2kg을 감량했다”며 성시경의 다이어트법에 힘을 실었다. 성시경은 “이제는 광어 도사가 됐다. 광어에게 미안할 지경”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의 이번 성공이 더욱 화제가 되는 이유는 그간의 이력 때문이다. 과거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다이어트 의지를 밝혔으나, 술과 요리를 사랑하는 애주가이자 미식가로서 번번이 ‘요요’의 벽을 넘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아왔다.
지난 2020년에는 SNS를 통해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라며 혹독한 운동 루틴을 인증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술잔을 든 모습이 공개되어 ‘아가리 다이어터’라는 유쾌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10kg 감량은 이전의 설익은 다이어트와는 결이 다르다. 광고 모델이라는 확실한 목표 설정과 170마리 광어라는 구체적인 실천이 결합해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