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우리 것!…‘잠실 빅보이 결승타+홍창기 2안타 2타점’ LG,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하며 하루 만에 단독 선두 탈환

LG가 단독 1위에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에 8-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7일) 2-9 완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LG는 52승 32패를 기록, 삼성(50승 2무 32패)을 제치고 하루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이재원. 사진=김영구 기자
홍창기. 사진=김영구 기자
임찬규.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심재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비거리 110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형우의 시즌 12호포.

최형우(왼쪽)와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박해민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문보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LG는 4회초 역전했다. 2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구본혁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홍창기가 2타점 중전 적시 3루타를 폭발시켰다.

이재원. 사진=김영구 기자
홍창기. 사진=김영구 기자

LG가 공격권을 쥐고 있던 5회초에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송찬의의 좌전 2루타로 완성된 2사 2루에서 삼성 미야지 유라가 박동원의 헬멧 챙을 맞추는 사구를 범했다. 다행히 박동원은 곧 일어났고, 미야지는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뒤이은 백정현이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갈 길이 바빠진 삼성이었지만, 5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김지찬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성윤이 우전 안타를 쳤는데, 홈으로 파고들던 강민호가 상대 우익수 홍창기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됐다.

이어진 6회초에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LG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중월 2루타를 때렸다. 뒤이은 구본혁은 희생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는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류지혁에게 송구했다. 류지혁은 포구 직후 공을 떨어뜨렸고, 다시 잡았는데, 직후 구본혁과 충돌했다.

통증을 호소하는 류지혁. 사진=연합뉴스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류지혁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듯 했지만, 다시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에 업혀서 더그아웃으로 복귀했다. 이후 LG는 박해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득점했다.

흐름을 완벽히 가져온 LG는 8회초 한 점 보탰다. 선두타자 문정빈이 비거리 145m의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문정빈의 시즌 7호포.

문정빈. 사진=천정환 기자

다급해진 삼성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74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이재원(3타수 2안타 1타점), 홍창기(4타수 2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박해민(5타수 3안타 1타점), 문정빈(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오스틴(4타수 1안타 1타점), 문보경(5타수 1안타 1타점), 오지환(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선발 오러클린(3.2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5패(5승)째. 타선도 7안타 2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찬규.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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